주둥이 표준어 맞을까 간혹 사람의 입을 속되게 '주둥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분명이 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존중받아야 되며, 인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함부러 사람의 입을 '주둥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둥이 표준어가 맞을까요? 주둥이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주둥이는 짐승(조류 포함)이나 물고기 등의 입을 말하는 단어이므로 분명히 표준어가 맞습니다. 이 단어는 짐승이나 물고기 등의 동물 입을 뜻하는 말이므로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지만, 짐승이나 물고기 같은 동물에게는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 사람의 입을 속되게 부르는 말 (평소 사용하지 말아야 함) (예) 제발 그 주둥이 좀 닥쳐라. (예) 자꾸 욕하면 그 주둥이를 확 막아 버릴테다. 2. 짐승(조류 .. 바른용어 2017. 10. 17. 폐쇠 폐쇄 중 바른 표현은 책을 읽다보면 간혹 '폐쇄'를 '폐쇠'로 표기해 놓은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내가 맞춤법을 잘못 알고 있는가 해서 '폐쇠 폐쇄' 중 어느 단어가 바른 표현인지 확인하곤 하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폐쇄'가 바른 표현입니다. 가령 '폐쇄성'을 '폐쇠성'으로 표기하는가 하면, '사무실이 폐쇄되었다'를 '사무실이 폐쇠되었다'로 표기하는 등 검증을 거친 인쇄물 조차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폐쇄공포증'을 '폐쇠공포증'으로 표기한 책자도 보았습니다. '폐쇄'라는 단어는 시설 등을 없애거나 그 기능을 정지시키거나, 교류를 끊거나, 외부와의 연락이나 통행을 막는다는 의미를 가진 명사입니다. 그리고 '폐쇠'라는 단어는 원래 없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맞춤법을 혼동 하여 사람들이 잘못 .. 바른용어 2017. 10. 14. 이용 사용 (이용과 사용의 차이) 의미가 비슷해서 활용시 혼동하는 단어 중에 '이용 사용'이 있습니다. 가령 "열차를 이용하다"와 "열차를 사용하다' 중에 어떤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열차를 이용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이용과 사용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래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용은 어떤 대상을 필요에 따라 이롭게 쓴다는 의미이며, 사용은 일정한 목적과 기능에 알맞게 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면 '열차'는 필요에 의해 이롭게 쓰므로 '이용'하는 것이고, '존댓말'로 말하는 경우는 일정한 목적에 따라 쓰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됩니다. 아래의 예문을 살펴보면 금방 이해하기가 쉬울 겁니다. 1. 이용하다가 자연스러운 경우 ① (열차를 이용하다 O) (열.. 바른용어 2017. 10. 11. 딸래미 표준어 딸내미 사투리 맞을까 평소 많이 헷갈리는 단어 중에 '딸래미'와 '딸내미'가 있습니다. 딸래미가 표준어일까요? 딸내미가 표준어일까요? 많은 분들이 '딸래미는 표준어'이고 '딸내미는 사투리'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맞을까요? 아래와 같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딸래미'는 딸을 귀엽게 표현하는 단어로서 발음이 어려워 '딸래미'로 발음하지만 '딸내미'로 표기 발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딸래미'로 표기 발음하면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가 됩니다. - 딸래미 (X) - 딸내미 (O) '딸내미'는 딸을 귀엽게 표현하는 단어로 사투리가 아니고 바른 표현으로 표준어가 맞습니다. '딸내미'에서 '내미'는 '나미'가 'ㅣ' 모음역행동화로 인해 '내미'로 바뀐 것입니다. '나미'의 원형은 '남이'로 '땅 위로 새로 돋는 것'.. 바른용어 2017. 9. 27. 곤혹스럽다 곤욕스럽다 차이 발음과 의미가 비슷해서 잘못 표현하기 쉬운 단어 중에 '곤혹스럽다 곤욕스럽다'가 있습니다 가령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혹스러웠다"와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욕스러웠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혹스러웠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곤혹스럽다'는 곤란한 일로 인해 당황하는 상태를 뜻하며, '곤욕스럽다'는 심한 모욕감으로 참기 힘든 상태를 뜻합니다. 따라서 '곤혹스럽다'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자신이 당황하게 되는 것인데 비해 '곤욕스럽'다는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뜻(의미) 곤란한 일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르며 당황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바른용어 2017. 9. 23. 개수 갯수 중 바른 표기는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개수 갯수'가 있습니다. 가령 "개수를 세다"와 "갯수를 세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기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수를 세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개수 O) (갯수 X) 그럼 '개수와 갯수' 중에 왜 '개수'가 바른 표기인지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 습니다. 개수(個數)는 순수하게 한자어로 합성된 단어입니다. 즉, 한자어와 한자어 만으로 합성된 단어인데요, 한글맟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에서는 한자어와 한자어만으로 합성된 경우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다만 '곳간, 숫자, 셋방, 찻간, 툇간, 횟수' 등 6단어의 경우에만 예외로 사이 시옷을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수'는 두음절로 된 한자어 끼리의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 바른용어 2017. 9. 17. 아래층 아랫층 중 바른 표현은 우리가 잘못 표기하기 쉬운 말 중에 '아래층 아랫층'이 있습니다. 가령 "아래층은 빈집이다"와 "아랫층은 빈집이다" 중에 어느 문장이 맞는 표현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래층은 빈집이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사이시옷이 없는 '아래층'이 맞는 이유는 바로 표준어규정 때문인데요, 아래와 같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층 O) (아랫층 X) 표준어규정 제2장 제2절 제12항의 '다만 1'의 규정에서는 된소리나 거센 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ㄲ, ㄸ, ㅃ, ㅆ, ㅉ’과 같은 된소리나 ‘ㅋ, ㅌ, ㅍ, ㅊ’과 같은 거센소리가 뒤에 올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쓰지 않은 '아래층'이 맞는 표현입니다. 다시 설명하면 '아래층'은 '아.. 바른용어 2017. 9. 1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