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 귓볼 중 바른 말은 우리는 귓바퀴의 아래쪽에 도톰한 살을 '귓불' 혹은 '귓볼'이라고 부르는데요, 귓불과 귓볼 중 어느 말이 바른 말일까요? 많은 분들이 귓볼이 표준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맞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귓볼은 표준어가 아니고 귓불이 표준어입니다. - 귓불 (O) - 귓볼 (X) 그럼 '귓불 귓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귓바퀴 아래쪽으로 비교적 도톰하면서도 넓게 늘어진 살을 귓불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귓밥이라고도 부릅니다. 따라서 귓불과 귓밥은 둘 다 표준어입니다. 참고로 귓밥은 귀지의 방언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귓불을 뜷어 귀고리를 걸며 모양을 내는데요, 요즘은 남성들도 모양을 내기 위해 귓불을 뜷어 귀고리를.. 바른용어 2018. 12. 15. 점잖게 젊잖게 맞춤법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인 '점잖다'는 '젊지 않다'에서 생긴 말입니다. 그래서 '점잖게' 또는 '젊잖게'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점잖게 젊잖게 중 바른 표현인 무엇일까요? 아래와 같이 '점잖게 젊잖게'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점잖게(젊잖게)의 원형인 점잖다(젊잖다)는 젊지 않다(늙었다)에서 나온 말이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바뀌어 '언행이나 태도가 의젓하고 신중하다' 혹은 '품격이 높고 고상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점잖다'로 표기 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점잖다 O) (젊잖다 X) 따라서 점잖게(젊잖게) 역시 '점잖게'로 쓰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점잖게 O) (젊잖게 X) 점잖다가 '젊지 않다'에서 나온 말이므로, 젊잖다로 쓰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고.. 바른용어 2018. 12. 3. 창피하다 챙피하다 창피 창피 중 바른 표현은 저는 며칠 전 먼산을 보고 길을 가다가 인도에서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저만 쳐다보더군요! 얼마나 창피하던지 아픔을 참고 얼른 그자리를 피했는데요, 갑자기 '창피하다'가 맞는지 '챙피하다'가 맞는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창피하다 챙피하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인지를 확인하려고 집에 와서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창피 챙피'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니 '창피'가 바른 말이고 '챙피'는 잘못된 말이더군요. 따라서 '창피하다'로 표현해야 하며 '챙피하다'로 표현하면 틀린 말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창피 O) (챙피 X) 모두 다 잘 아시다시피 '창피'는 체면이 깎이는 일이나 아니꼬운 일을 당함, 또는 그에 대한 부끄러움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챙피'로 발.. 바른용어 2018. 11. 11. 건내다 건네다 맞춤법 '찻잔을 건내다' '찻잔을 건네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찻잔을 건네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건내다 건네다'의 맞춤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떤 것을 남에게 넘겨주다' 또는 '남에게 말을 붙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는 '건네다'이므로, 물건이나 돈을 남에게 넘겨주거나, 남에게 말을 붙인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건네다'로 표기해야 하며 '건내다'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1. 건네다 뜻 ① 남에게 돈이나 물건 등을 넘겨주다. (예) 나는 용돈을 부모님께 건넨 후에 출근하였다. (예) 나는 찻잔을 그녀에게 넌즈시 건넸다. (예) 그녀는 나에게 선물을 건네면서 용서를 빌었다. (예) 그는 돈봉투를 나에게 건네면서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했다. ②.. 바른용어 2018. 11. 7. 옷거리 옷걸이 차이 외출 후 집에 와서 우리는 외투를 벗어 '옷거리'에 걸어 둘까요? '옷걸이'에 걸어 둘까요? 옷거리 옷걸이는 같은 뜻이 아닐까요? 같은 듯하면서도 달라 헷갈리는 단어인 '옷거리 옷걸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옷 입은 모양새'라는 뜻으로 옷맵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 : 그녀는 옷거리가 좋아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옷거리가 좋으면 어떤 옷도 잘 어울리기 마련이다.) '옷을 걸어 둘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물건'을 뜻하는 말로 우리는 옷걸이를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 : 벗은 외투는 옷걸이에 걸어 두어라. 나는 아울렛에서 옷걸이를 저렴하게 구입했다. 옷걸이를 새로 구입했다.) 위와 같이 두 단어의 뜻과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옷거리는 '옷을 입.. 바른용어 2018. 10. 14. 밥을 안치다 앉히다 어떤 말이 맞을까 '밥을 안치다' 또는 '밥을 앉히다'는 밥을 하기 위해 쌀을 밥솥에 넣는 것을 말하는데요, 밥을 안치다와 밥을 앉히다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밥을 안치다'가 맞는 말입니다. (밥을 안치다 O) (밥을 앉히다 X) 그럼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안치다'는 '밥이나 떡 등과 같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솥이나 시루 등에 재료 따위를 넣다'라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이며, 앉히다는 '사람이나 동물 등을 앉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타동사이므로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솥에 넣은 행위는 '밥을 안치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반면 사람을 의자나 바닥에 앉게 하는 행위는 '의자에 앉히다' '거실 바닥에 앉히다' 등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참고로 '앉히다'는 '누군가 에게 어떤 .. 바른용어 2018. 10. 10. 혼동하기 쉬운 단어 안전벨트를 매다 메다 운전할 때나 차에 동승할 때는 앞 좌석은 물론 뒷 좌석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데요, 안전벨트를 '매다'가 맞을까요? 안전벨트를 '메다'가 맞을까요? '안전벨트를 매다 메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매다는 주로 끈이나 줄, 벨트 등을 묶거나 끼워서 고정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메다는 가방이나 쌀가마 등과 같은 물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안전벨트를 매는 경우는 '매다'를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안전벨트를 매다 O) (안전벨트를 메다 X) 물론 안전벨트는 어깨에 걸치게 되므로 '메다'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안전벨트의 경우 '안전벨트를 메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 바른용어 2018. 8. 2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