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 하다 어원 기연가미연가 상식 우리는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상태)에 대해 '긴가민가'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긴가민가는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이 말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요? 긴가민가의 어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긴가민가는 '기연가미연가'에서 온 말입니다. 긴기민가의 어원인 '기연가미연가'는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라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한문으로는 其然 未然으로 적으며, 발음은 기연가미연가로 하는데, 이 말이 줄어서 '긴가민가'가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가'를 줄여 '기연미연'으로도 쓰이다가 20세기 이후부터 '긴가민가'가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긴가민가'는 주로 '긴가민가'에 '하다'를 붙여 형용사로 사용합니다. 1. 뜻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바른용어 2018. 3. 7. 스프링쿨러 스프링클러 중 바른 표기는 물을 흩어서 뿌리는 기구를 우리는 흔히 '스프링쿨러' 혹은 '스프링클러'라고 하는데요, 스프링쿨러 스프링클러 중에 어느 표현이 바른 표기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프링클러'가 바른 표기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을 흩어서 뿌리는 기구는 영어로 sprinkler'인데,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올바른 외래어 표기가 '스프링클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프링쿨러'와 '스프린클러' 로 표기하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스프링클러 O) (스프링쿨러 X) (스프린클러 X) 스프링클러는 현행법상 높이 30m 이상 주거용 고층 건물에는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이나 대형 건물에는 화재가 생길 것에 대비하여 평소 스프링클러와 경보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 바른용어 2018. 2. 24. 애먼 사람 엄한 사람 중 바른 표현은 우리는 누군가가 엉뚱한 사람이나 억울한 사람에게 화를 낼 때 '애먼 사람 잡지마라' 혹은 엄한 사람 잡지마라'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느 표현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애먼 사람'이 맞는 표현 입니다. '애먼'은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엉뚱하게 느껴지는'이라는 의미를 지닌 관형사이며, '엄한'은 '엄숙하거나 근엄하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이므로, 누군가가 억울하거나, 누군가가 엉뚱할 때는 애먼 사람, 애먼 짓거리 등으로 표현해야 바른 표현입니다. (애먼 사람 O) (엄한 사람 X) 애먼은 '엉뚱한 또는 억울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관형사로서 주로 누군가가 하는 행동이나 일의 결과가 예상과는 달라 엉뚱하게 느껴질 때는 "제발 애먼 짓거리 좀 하지마라" 혹은 "애먼 행동은 할 .. 바른용어 2018. 2. 21. 홀몸 홑몸 차이 흔히 임신한 사람에게 "이제 홀몸이 아니니 몸 조심해야 해'라는 당부를 하게 되는데요, 과연 이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틀린 표현입니다. 임신한 사람에게는 홀몸이 아니라 "홑몸이 아니니 몸 조심해야 해"라고 표현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홀몸 홑몸'의 차이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을 뜻하며, '홑몸'은 '딸린 식구가 없는 몸'이나 '임신하지 않은 몸'을 뜻합니다. 따라서 임신부에게는 '홑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너는 이제 홑몸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해"라고 조심시켜야 합니다. 임신한 사람에게는 '홑몸이 아니다'고 해야 옳은 표현이지만, 배우자나 형제 자매가 없어 외로운 사람에게는 '홀몸'은 물론 '홑몸'이라는 .. 바른용어 2018. 1. 14. 상처가 낫다 감기가 낳다 낫다 낳다 차이 누가 다치거나 아플 때 빨리 나으라고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빨리 낳으세요."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올바른 맞춤법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문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낫다 낳다'의 차이를 알아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낫다 낳다'를 혼동하기 때문에 누가 아플 때 빨리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빨리 낳으세요"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낳다는 '출산 하다' 또는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병이나 상처가 빨리 고쳐지기를 바랄 때는 '낫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낫다'는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이 오면 'ㅅ'이 탈락해 '나아' '나으니'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따라서 .. 바른용어 2018. 1. 13. 알러지 알레르기 중 바른 표현은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말 중에는 알러지'와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나는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 중에 어떤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라는 문장이 바른 표현입니다. 그 이유는 '알러지 알레르기' 중에 '알레르기'라는 단어가 바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Allergie(알레르기)는 독일어에서 들어온 말로, 이미 오래전부터 '알레르기' 로 통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외래어는 가급적 원어의 발음에 가깝게 적고 사용해야 하므로, 독일식 발음인 '알레르기'로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는 독일에서 들어온 말로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독일식 발음인 알레르기로 사용해 왔는데, 영어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영어식 발음으로 사용해.. 바른용어 2018. 1. 3. 강냉이와 옥수수 둘 다 표준어일까 흔히 옥수수를 강냉이라고도 하는데, 옥수수와 강냉이는 둘 다 표준어가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강냉이와 옥수수는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두 단어 중에 주로 옥수수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60~70년대만 해도 강냉이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표준어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의 규정에서는 한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명시하면서 옥수수와 강냉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단어 모두 복수표준어입니다. (강냉이O) (옥수수O) 이와 같은 경우로는 '고깃간과 푸줏간', '넝쿨과 덩굴', '돼지감자와 뚱딴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강냉이)는 녹말이 풍부하여 식용.. 바른용어 2017. 10. 24.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