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상처가 낫다 감기가 낳다 낫다 낳다 차이

꼴두바우 2018. 1. 13.

누가 다치거나 아플 때 빨리 나으라고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빨리 낳으세요."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올바른 맞춤법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문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낫다 낳다'의 차이를 알아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낫다 낳다'를 혼동하기 때문에 누가 아플 때 빨리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빨리 낳으세요"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낳다는 '출산

하다' 또는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병이나 상처가 빨리 고쳐지기를 바랄 때는 '낫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낫다'는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이 오면 'ㅅ'이 탈락해 '나아'

'나으니'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따라서 병이 빨리 치료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하려면 "빨리 나으세요"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상처가 낫다' '병이 낫다' '감기가 낫다' 등은 바른 표현이며, '감기가 낳다'

'상처가 낳다' '병이 낳다' 등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낳다는 '아기를 낳다'

'새끼를 낳다' '어떤 결과를 낳다' 등으로 표현할 때 사용해야 합니다.

 

 

<낫다>

1. 뜻

'더 좋거나 앞서 있다' 또는 '치유되거나 회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2. 품사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3. 예문

① 빨리 감기가 나았으면 합니다.

② 연고를 매일 바르면 상처가 빨리 낫게 된다.

③ 병을 빨리 낫게 하려면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④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에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낫다.

 

 

<낳다>

1. 뜻

'출산하다' 또는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라는 의미입니다.

 

2. 품사

품사는 동사입니다.

 

3. 예문

① 어제 우리집 개가 새끼를 5마리 낳았다.

② 아기를 낳은 산모는 반드시 산후조리가 필요하다.

③ 잘못된 판단이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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