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사람의 입을 속되게 '주둥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분명이 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존중받아야 되며,
인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함부러 사람의 입을 '주둥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둥이 표준어가 맞을까요?
<주둥이 표준어 여부>
주둥이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주둥이는 짐승(조류 포함)이나 물고기 등의
입을 말하는 단어이므로 분명히 표준어가 맞습니다. 이 단어는 짐승이나
물고기 등의 동물 입을 뜻하는 말이므로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지만, 짐승이나 물고기 같은 동물에게는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주둥이의 쓰임새>
1. 사람의 입을 속되게 부르는 말 (평소 사용하지 말아야 함)
(예) 제발 그 주둥이 좀 닥쳐라.
(예) 자꾸 욕하면 그 주둥이를 확 막아 버릴테다.
2. 짐승(조류 포함)이나 물고기 등의 입
(예) 오리 주둥이는 다른 새에 비해 넓적한 편이다.
(예) 강아지 주둥이에 상처가 생겼다.
(예) 수탉은 마당에 있는 곡식을 쪼아 먹고 있었다.
(예) 개가 주둥이로 땅을 파고 있다.
(예) 멧돼지는 주둥이로 땅을 잘 파기로 유명하다.
3. 병이나 그릇 등의 내용물을 따르기 쉽게 길쭉하게 나온 부분
(예) 이 병은 주둥이가 비교적 넓은 편이다.
(예) 이 주전자는 주둥이가 휘어져 사용하기가 어렵다.
(예) 소주병을 따다가 주둥이가 깨졌다.
<주둥이 품사>
품사는 명사입니다.
<주둥이와 같은 말>
주둥아리, 조동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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