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곤혹스럽다 곤욕스럽다 차이

꼴두바우 2017. 9. 23.

발음과 의미가 비슷해서 잘못 표현하기 쉬운 단어 중에 '곤혹스럽다 곤욕스럽다'가 있습니다 가령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혹스러웠다"와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욕스러웠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지에 소변이 묻어 곤혹스러웠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엇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곤혹스럽다와 곤욕스럽다의 차이>

'곤혹스럽다'는 곤란한 일로 인해 당황하는 상태를 뜻하며, '곤욕스럽다'는 심한 모욕감으로 참기 힘든 상태를 뜻합니다. 따라서 '곤혹스럽다'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자신이 당황하게 되는 것인데 비해 '곤욕스럽'다는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곤혹스럽다>

1. 뜻(의미)

곤란한 일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르며 당황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2. 품사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3. 예문

① 갑자기 빚쟁이들이 몰려와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② 이 많은 일을 혼자 처리하려니 정말 곤혹스럽다.

③ 숨어서 담배를 피우다가 선생님께 들켜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④ 옷에 소변이 묻어 참으로 곤혹스러웠다.

 

 

 

<곤욕스럽다>

1. 뜻(의미)

심한 모욕감을 느껴 참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진 상태를 뜻합니다.

 

2. 품사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3. 예문

① 나이 어린 사람에게 충고를 들으면서 정말 곤욕스러웠다.

②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면서 정말 곤욕스러웠다.

③ 친구에게 빚독촉을 받으니 너무 곤욕스러워 울고 싶었다.

④ 여자친구에게 뺨을 맞고 나서 정말 곤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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