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되는 말 중에 '두루뭉술 두리뭉실'이 있는데, 두리뭉실이 표준어인지 두루뭉술이
표준어인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형용사로 활용할 경우 둘 다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만약 명사로 활용될 때는 '두루뭉수리'가 표준어입니다. 그럼
'두루뭉술 두리뭉실'과 '두루뭉수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두리뭉실하다>
1. 뜻
① 특별히 모난데가 없으며 다소 둥글다.
② 말이나 행동 등의 맺고 끊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다.
(두리뭉실하다의 품사는 형용사)
2. 예문
① 그는 두리뭉실하고 큰 감자 몇 개를 골라 광주리에 담았다.
② 항상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두루뭉술하다>
1. 뜻
① 특별히 모난데가 없으며 다소 둥글다.
② 말이나 행동 등의 맺고 끊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다.
(두루뭉술하다의 품사는 형용사임)
2. 예문
① 그는 정원 경계석으로 쓰려고 두루뭉술한 돌 20개를 구했다.
② 무슨 대답이 그렇게 두루뭉술해! 솔직히 다시 말해봐.
<두리뭉실하다 두루뭉술하다 보충설명>
이 두단어는 원래 '두루뭉술하다'만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나 2011년 8월 국립국어원
에서 '두리뭉실하다'도 표준어로 인정하여 지금은 둘 다 같은 의미의 표준어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두루뭉수리>
1. 뜻
① 말이나 행동 또는 어떤 일에 대해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한 상태.
② 말이나 행동 또는 어떤 일에 대해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을 놀리거나
낮추어 부르는 말 (두루뭉수리의 품사는 명사가 되며, '두리뭉시리'와 '두리뭉수리'는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임)
2. 두루뭉수리 예문
① 너무 튀지않아도 사람들에게 '두루뭉수리'라고 놀림받게 된다.
② 예전과는 달리 이젠 '두루뭉수리'도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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