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야 그제서야 중 맞는 표현은

맞춤표기상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가 '그제야 그제서야'인데요, 둘 다 표준어입니다.

예컨대 "그제야 알아들었다" 또는 "그제서야 알아들었다" 라는 두가지 표현이 모두

맞는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간혹 '그제야'가 맞는지 '그제서야'가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에는 '그제야'만을 표준어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제야 그제서야' 뜻

'그때가 되어 비로소'라는 의미로, 품사는 부사입니다.

 

2. '그제야 그제서야'가 모두 맞는 표현이라는 근거

국립국어원에서 이 두 단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때를 나타내는 말'인 '그제'에다가 처소를 나타내는 '(에)서야'는 부적절하다고 판단

하여 '그제'에 시간을 나타내는 '(에)야'가 결합된 '그제야'를 표준어로 사용하도록

하였으나 최근에는 '에서야'의 쓰임 역시 인정하여 '그제서야'도 표준어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1월 10일 설명내용임)

 

 

3. 그제야 예문

① 어려운 수학문제를 여러번 설명들으니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② 몇번을 잘못했다고 사과하니 그제야 그녀가 활짝 웃었다.

③ 여러번 시험에 떨어진 철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④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등산로를 발견하니 그제야 안도감이 밀려왔다.

⑤ 친구가 상세하게 그때 상황을 설명해주니 그제야 기억이 떠올랐다.

 

 

4. 그제서야 예문

① 승진임용장을 받고 나니 그제서야 진급한 것이 실감났다.

② 암이 아니라는 검사 결과를 들은 영희는 그제서야 불안감이 사라졌다.

③ 수차례 데이트 신청을 하니 그녀는 그제서야 승락을 해주었다.

④ 사기를 당하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⑤ 어머니는 내 다리의 상처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침고로 수정되지 않은 국어사전은 '그제야'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기록된 경우도

있으며, '그제서야'의 준말이 '그제야'라고 기록된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