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널찍하다 넓직하다 중 맞는 표현은

꼴두바우 2020. 6. 5.

자주 틀리게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널찍하다'와 '넓직하다'가 있는데요 '널찍하다

넓직하다'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널찍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널찍하다 O) (넓직하다 X)

 

 

'널찍하다'는 꽤 넓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주로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입니다.

 

(예) 그 방은 생각보다 널찍한 편에 속한다.

(예) 마당이 널찍해 아이들이 뛰어놀기가 좋다.

(예) 그는 이마가 널찍해 시원스럽게 보인다.

(예) 그는 어깨가 널찍하고 힘이 세다.

(예) 우리 사무실은 널찍해서 일하기가 편하다.

 

 

우리는 '넓다'라는 형용사 때문에 '넓직하다'가 표준어일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넓다'는 '면이나 바닥의 면적이 크다' '마음이 크고 너그럽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주로 '넓은 도로' '넓은 집' '넓은 마음' 등으로 사용되며 '넓직하다'로

변형되어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꽤 넓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널찍하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간혹 '널찍하다'를 '널직하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역시 잘못된 표현이며

'널찍하다'와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널짱하다'가 있습니다.

 

'널찍하다'는 널찍해, 널찍한, 널찍하니, 널찍하게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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