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채로 통째로 중 바른 말은

'통채로'와 '통째로'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우리는 '통채로' 혹은 '통째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통채로 통째로 중에 어떤 말이 바른 말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통채로 통째로 중 바른 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째로'가 바른 말입니다. (통째로 O) (통채로 X)

 

'통째로'는 '나누지 않은 덩어리 그대로'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간혹 '통째로'를 '통채로'로 잘못 표기하거나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채로'라는

말은 원래부터 없는 말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통째로'에서 '통'은 '나누지 않은 한덩어리' 혹은 '모두'라는 의미를 더해주는 말이며,

'째'는 일부 명사의 뒤에 붙어 '그대로' 또는 '전부'라는 의미를 더해주는 접미사입니다.

 

이와는 달리 '채'는 구분되는 건물 단위의 의미를 더해주거나 건물의 덩이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째'는 통째, 그릇째, 뿌리째, 껍질째, 껍데기째 등으로 사용되고 '채'는 바깥채,

안채, 행랑채, 사랑채, 문간채, 집 한 채, 주택 두 채 등으로 사용됩니다.

 

 

<통째로 예문>

- 그는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삼켰다.

- 강풍에 나무가 통째로 뽑혔다.

- 그녀는 오리 한 머리를 통째로 구웠다.

- 그는 건물 한 채를 통째로 빌려 쓰고 있다.

- 산불로 야산 하나가 통째로 불에 탔다.

- 뱀이 개구리를 통째로 삼켰다.

 

다소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