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떡볶이 떡볶기 중 바른 표현은

꼴두바우 2017. 9. 6.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떡볶이와 떡볶기'가 있습니다.

가령 "떡볶이를 사다"와 "떡볶기를 사다" 중에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떡볶이를 사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떡볶이 O)

(떡볶기 X) 그럼 '떡볶이 떡볶기'에 대해 아래와 같이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떡볶이가 바른 표현인 이유>

'떡볶이'의 경우 접미사 '이'가 붙어 명사화 된 단어로서 사물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떡을 볶아서 만든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떡볶기'는 떡을 볶는 행위(동작)가 포함돼 있는 말이므로 사물(음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물을 뜻하는 '떡볶이'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이와 동일한

경우의 단어로는 손톱깎이, 연필깎이, 재떨이, 옷걸이 등이 있습니다.

(떡볶이 o) (떡볶기 x) (손톱깍이 O) (손톱깎기 x) (재떨이 O) (재떨기 x)

 

 

<떡볶이>

토막낸 가래떡에 고추장과 조미료, 물 등의 재료를 넣고 볶아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예) 떡볶이 만들어 먹자.

(예)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샀다.

 

<떡볶기>

'떡볶이'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참고사항>

간혹 '떡복이'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불로 익히다"는 '볶다'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떡복이' 역시 잘못된 표현이며, '복다'라는

단어는 애초부터 없습니다. '떡볶이'의 경우 조금만 방심하면 잘못

적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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