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가르치다 가르키다 차이

꼴두바우 2017. 8. 20.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가르치다'와 '가르키다'가 있습니다. 가령 '영어를

가르치다'와 '영어를 가르키다' 중에 어느 표현이 바른 표현일까요? '영어를

가르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가르치다 가르키다'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다음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가르치다와 가르키다 차이>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술, 잘못, 사실 등을 깨닭게 하거나, 익히게 하거나,

알게 하도록 한다는 뜻이며, '가르키다'는 '가리키다'의 비표준어입니다.

'가리키다'는 방향이나 물건 등을 손이나 표정 등으로 알려주거나, 짚어보이

거나, 어떤 명칭을 지칭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가르키다'는 '가리키다'의

비표준어이므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그럼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가르치다>

타동사로서 가르쳐, 가르치니, 가르치고, 가르쳐서 등으로 변화 활용되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깨닫거나 배우게 하다.

(예) 나는 학생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② 어떤 사실 등을 알게 해주다. 

(예) 새로운 사실 하나를  너에게 가르쳐 줄께!

 

③ 잘못이나 버릇 등을 고쳐서 바로잡다.

(예) 너의 잘못을 바로 가르쳐 줄테다.

 

 

<가르키다>

'가리키다'의 비표준어이며, '가리키다'는 타동사로서 가리키니, 가리키고,

가리켜 등으로 변화 활용되며,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① 방향이나 물건 등을 짚어 보이거나 알려주다. 

(예) 철수는 놀이터가 있는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주었다.

 

② 명칭 등을 지칭하다.

(예) 영월의 서면은 지금의 한반도면을 가리키던 말이다.

 

이해가 되셨나요? 설명이 부족하지만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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