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방년 향년 차이

꼴두바우 2017. 7. 21.

나이를 뜻하는 말 중에서 발음이 비슷하여 간혹 혼동할 수 있는 단어가

'방년 향년'입니다. 물론 두 단어가 전혀 뜻이 다르므로 크게 혼동하는

일은 없지만 간혹 실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년과 향년의 차이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년>

한자는 芳年(방년)으로 적으며 한자의 뜻은 (방 : 꽃다울 방) (年 : 해 년)

입니다. 방년 뜻은 20세를 전후로 하여 젊고 꽃다운 나이라는 의미로서

주로 18세~25세의 젊은 여자의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방령(芳齡)이 있습니다.

 

참고로 방년의 실제 나이는 우리나라 나이로 20세입니다. 그러나 20세를

기준으로 아래로 18세, 위로 25세까지를 흔히 방년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시) 그녀는 방년 18세의 아름다운 여학생이다.

(예시) 그녀는 방년 스물의 꽃다운 처녀다.

(예시) 그녀는 방년 21세의 젊고 아름다운 여자다.

 

 

<향년>

한자로는 향년(享年)으로 적으며 한자의 뜻은 (향 : 누릴 향) (년 : 해 년)

입니다. 향년의 뜻은 한평생 살면서 누린 나이라는 의미로서 돌아가신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며, 주로 연세가 지긋해서 돌아가신

분들의 사망 당시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예시) 선생님은 향년 80세로 별세하셨다.

(예시) 어르신은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예시) 그 분은 향년 70세로 생을 마감하셨다.

 

따라서 향년은 살아있는 사람이나 일찍 죽은 아이에게는 관습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사람에게 향년이라는 말을 사용

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향년 85세 등으로 70세가 넘어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향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70세가 넘어서 돌아가신 분

에게는 '수(壽)'하셨다고 표현했습니다. 예컨대 85세에 돌아가셨다고

하면, "그 어르신은 85세 수를 하셨습니다."라고 고인의 나이를 표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지식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자파란 무엇인가  (0) 2017.07.30
시마이 뜻  (0) 2017.07.27
방년 18세 방년의 실제 나이  (0) 2017.07.14
알아야 면장을 한다 뜻과 어원  (0) 2017.07.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