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움직이는 식물 미모사 상식

꼴두바우 2017. 6. 19.

식물은 대부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스스로 움직이는 식물도 있습니다. 바로

'미모사'라는 식물인데요, 미모사의 잎을 손가락으로 가만히 건드려 보면 잎이

순식간에 닫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세게 건드려 보면 잎이 모두 닫히고

잎자루와 줄기가 이어진 부분이 갑자기 구부러져 잎자루가 아래로 늘어집니다.

그럼 움직이는 식물인 미모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모사>

미모사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브라질이 원산이며, 높이 30cm 정도로

성장하는데, 줄기에는 잔털과 가시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두는데, 4월 말쯤에 기온이 20도가 되면 싹이 틉니다.

 

꽃은 분홍색으로 6~9월에 잎겨드랑이에 꽃자루를 세워 피는데,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와 있어 마치 솜방망이처럼 보입니다. 열매는 여러 개가 모여 열리며,

익으면 바로 떨어져 버립니다.

 

 

<미모사 특징>

미모사의 특징은 잎이 자극을 받으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미모사의 잎은 건드

려도 움직이지만, 뜨거운 것이 가까이 가기만 해도 움직입니다. 모기향의 불을 잎

끝 부분으로 가까이 가져가면 곧바로 잎이 닫혀 버립니다.

 

 

잎이 닫히는 과정을 살펴보면 열이 닿은 끝 부분부터 잎자루 쪽으로 닫혀 갑니다.

잎과 잎자루가 이어진 부분까지 닫히면, 다른 잎의 이어진 부분에서부터 잎의 끝

부분 쪽으로 닫혀 갑니다. 그리고 잎이 전부 닫히면 잎자루와 줄기가 서로 이어진

부분이 아래로 구부러집니다.

 

 

또한 미모사의 잎은 빛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기도 합니다. 밤이 되어 햇빛이 없어

지면 잎이 닫히고,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열립니다. 낮 동안에도 어두운 곳에서는

잎이 닫혀 있습니다. 이 식물은 이렇게 어떤 자극을 받으면 잎이 움직이게 됩니다.

 

 

미모사의 잎은 작은잎이 하나하나 모여 새의 깃털 모양처럼 깃꼴잎을 이룹니다.

이 깃꼴잎 4개가 모여 한 장의 잎이 됩니다. 작은잎과 잎자루와 줄기가 서로

이어진 각각의 부분에는 엽침이라는 부푼 곳이 있습니다. 미모사 잎이 움직이는

것은 이 엽침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엽침을 세로로 잘라보면 한가운데에 물관이 있고, 그 물관의 위와 아래에 액체를

머금은 운동세포가 줄지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잎을 만져보면 운동세포 속의

액체가 흘러 나옵니다.

 

이 때 물관 밑의 세포에서 나오는 액체의 양이 물관 위의 세포에서 나오는 양보다

훨씬 많으므로, 물관 밑에 있는 운동세포가 오므라져서 잎자루가 아래로 처지는

것입니다. 흘러나온 액체가 운동세포 속으로 되돌아가면 잎자루는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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