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맞춤법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뒤처리'와 '뒷처리'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뒤처리 뒷처리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뒤처리 뒷처리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뒤처리'가 바른 표현입니다.
- 뒤처리 (O)
- 뒷처리 (X)
'일이 벌어진 뒤나 끝난 뒤끝을 처리하는 일'을 뜻하는 말은 '뒤처리(뒤處理)'입니다. 따라서 '뒷처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런데 왜 '뒤처리'가 맞을까요? 합성명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이시옷을 붙여야 하지만, 뒷말의 초성이 된소리인 'ㄲ·ㄸ·ㅃ·ㅆ·ㅉ'이나 거센소리인 'ㅋ·ㅌ·ㅍ·ㅊ'일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뒤처리'에서 '처리'가 거센소리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은 '뒤처리'가 바른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예) 그녀는 뒤처리가 확실하다. (O)
(예) 그녀는 뒷처리가 확실하다. (X)
(예) 뒤처리는 내가 알아서 할께. (O)
(예) 뒷처리는 내가 알아서 할께. (X)
(예) 그는 항상 뒤처리가 말끔하다. (O)
(예) 그는 항상 뒷처리가 말끔하다. (X)
(예) 사고 뒤처리는 빠를수록 좋다. (O)
(예) 사고 뒷처리는 빠를수록 좋다. (X)
<뒤처리 유사어>
① 뒷감당(뒷堪當)
일의 뒤끝을 맡아서 처리함.
② 뒷마무리
일의 뒤끝을 맺음.
③ 뒷설거지
큰일을 치른 다음에 하는 설거지나 뒤처리.
④ 뒷수습(뒷收拾)
일의 뒤끝을 거두어 마무리함.
⑤ 뒷정리(뒷整理)
복잡한 상태나 일의 끝을 바로잡음. 또는 그런 일.
⑥ 뒤치다꺼리
일이 끝난 뒤에 뒤끝을 정리하는 일.
⑦ 수습(收拾)
어수선한 사태를 거두어 바로잡음.
⑧ 후처리(後處理)
일이 벌어진 뒤나 끝난 뒤끝을 처리하는 일.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탈스럽다 사투리 일까 표준어 일까 (0) | 2025.04.09 |
---|---|
땡깡부리다 사용하지 말아야 (1) | 2024.11.04 |
땅에 묻다 땅에 뭍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1) | 2024.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