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붓다'가 맞을까요? '물을 붇다'가 맞을까요? '물을 붓다 붇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물을 붓다 물을 붇다 맞춤법>
'물을 붓다 붇다' 중에서 '물을 붓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물을 붓다 (O)
- 물을 붇다 (X)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는 '붓다'입니다. 따라서' 물을 붓다'가 바른 표현이고 '물을 붇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욕조에 물을 붓다. (O)
(예) 욕조에 물을 붇다. (X)
(예) 커다란 솥에 물을 붓다. (O)
(예) 커다란 솥에 물을 붇다. (X)
※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거나,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삶은 국수가 붇다, 삶은 콩이 붇다)
<동사 붓다 쓰임>
①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예) 가마솥에 물을 붓다.
(예) 물탱크에 물을 붓다.
(예) 주전자에 물을 붓다.
② 모종을 내기 위해 씨앗을 많이 뿌리다.
(예) 모판에 상추씨를 붓다.
(예) 집앞 텃밭에 배추씨를 붓다.
③ 불입금·이자·곗돈 등을 일정 기간마다 내다.
(예) 매월 곗돈을 붓다.
(예) 은행에 적금을 붓다.
(예) 매월 동창회비를 붓다.
④ 시선을 한곳에 모으면서 바라보다.
(예) 그는 지평선에 눈을 붓고 있다.
(예) 그녀는 그림에 눈을 붓고 있다.
⑤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예) 얼굴이 많이 붓다.
(예) 다리가 퉁퉁 붓다.
⑥ (속되게)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예) 그녀는 왜 잔뜩 부어 있니?
(예) 친구는 지금 잔뜩 부어 있다.
<동사 붇다 쓰임>
①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예) 물속에 넣은 콩이 붇다.
(예) 끓여놓은 라면이 붇다.
(예) 삶아놓은 국수가 붇는다.
②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예) 홍수로 개울물이 붇다.
(예) 재산이 붇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른다.
③ 살이 찌다.
(예) 그는 요즘 몸이 많이 붇는다.
(예) 그는 식욕이 좋아져 몸이 붇는 중이다.
<참고사항>
①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의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붓다'를 써야 합니다.
(예) 다쳐서 다리가 붓다.
(예) 울어서 얼굴이 붓다.
(예) 간질환으로 간이 붓다.
②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붇다'를 써야 합니다.
(예) 물에 젖은 콩이 붇다.
(예) 삶아놓은 국수가 붇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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