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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지 vs 익숙치 익숙지 않다 익숙치않다 맞춤법

꼴두바우 2024. 5. 16.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익숙지 vs 익숙치'가 있는데요, '익숙지 않다'와 '익숙치 않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익숙지 vs 익숙치, 익숙지 않다 익숙치않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익숙지 vs 익숙치 익숙지 않다 익숙치않다

<익숙지 vs 익숙치 / 익숙지 않다 익숙치않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익숙지'와 익숙지 않다' 가 바른 표현입니다.

 

- 익숙지 (O)

- 익숙치 (X)

 

- 익숙지 않다 (O)

- 익숙치 않다 (X)

 

 

형용사 '익숙하다'의 활용형은 '익숙지'입니다. 따라서 '익숙치'와 '익숙치 않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나는 그 일이 익숙지 않다. (O)

(예) 나는 그 일이 익숙치 않다. (X)

 

(예) 그는 직장 생활에 익숙지 않다. (O)

(예) 그는 직장 생활에 익숙치 않다. (X)

 

(예) 나는 이곳 지리에 익숙지 않다. (O)

(예) 나는 이곳 지리에 익숙치 않다. (X)

 

<익숙지(않다)가 바른 표현이 이유>

형용사 '익숙하다'의 활용형인 '익숙하지'가 줄어들 경우에는 '익숙하지'에서 '하'를 완전히 빼고 '익숙지'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서 '-하지' 앞에 무성자음(ㄴ, ㄹ, ㅁ, ㅇ을 뺀 나머지 자음)이 오면 '하'를 완전히 탈락시키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섭섭하지'는 '섭섭지'로, '답답하지'는 '답답지'로, '넉넉하지'는 '넉넉지'로 '녹록하지'는 '녹록지'로 표현합니다.

 

※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

어간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 적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보충설명>

 

 

'익숙지'는 형용사 '익숙하다'의 어간 '익숙하'에 '움직임이나 상태를 부정하거나 금지할 때 쓰는 연결 어미' '-지'가 붙어 '익숙하지'가 된 후에 다시 '하'가 탈락하여 '익숙지'로 줄어든 말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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