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하다 좋은뜻 나쁜뜻 구분하기

우리말 중에는 '영악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영악하다는 좋은뜻일까요? 나쁜뜻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영악하다는 좋은뜻도 있고 나쁜뜻도 있는데요, 영악하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악하다 좋은뜻>

'영악하다'가 좋은 뜻으로 쓰일 경우는 '지나칠 정도로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때 한자는 靈惡(영악)을 쓰는데요, 靈자는 '영묘할 영'이며, 惡자는 '악할 악'입니다. 

 

 

(예) 그녀는 생긴 것과는 달리 영악하다.

(예) 요즘 아이들은 너무 영악하다.

(예) 도시 사람들은 대다수가 영악하다.

(예) 그는 촌사람인데도 영악한 편이다.

(예)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매우 영악했다. 

 

 

<영악하다 나쁜뜻>

'영악하다'가 나쁜뜻으로 쓰일 경우는 '성질이 매우 모질고 사납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때 한자는 獰惡(영악)을 쓰는데요, 獰자는 '모질 영'이며, 惡자는 '악할 악'입니다. 

 

 

(예) 경찰은 영악한 범인을 추적 중이다.

(예) 늑대는 매우 영악한 짐승이다.

(예) 산짐승들은 대부분 영악하다.

(예) 그는 심성이 영악해 친구가 없다.

 

 

<글을 마치면서>

'영악하다'는 비록 한자는 다르지만 좋은 뜻과 나쁜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남들에게 오해받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