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귀파면 기침 나오는 이유 귀지의 역할

꼴두바우 2019. 7. 25.

귀를 파면 기침이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귀파면 기침이 왜 나올까요?

귀파면 기침이 나오는 현상을 의학용어로는 '귀기침'이라고 합니다. 귀파면

기침 나오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귀파면 기침 나오는 이유>

귀를 파면 기침이 나는 이유는 생리적인 반사현상 때문입니다. 귀의 외이도와

귀바퀴 뒷면에 분포되어 있는 아놀드 신경은 기관지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귓속을 자극하면 아놀드 신경(Arnold's nerve)이 자극되어 예민한 분들은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침이 나오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인데,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귀지의 역할>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이루어져 있어 귀 안쪽으로 침투하는 세균을 막아줍니다.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데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귀를 자주 파면?>

귀를 자주 파게 되면 귀지가 지나치게 제거되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고

외이도 피부의 지방층이 파괴되어 급성 염증이나 치료되기 어려운 만성적인

외이도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만성염증에 의해 귓구멍이 좁아지면

청력에 장애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귀지를 강제로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귀지는 저절로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좀 지저분하게 보여도 알뜰하게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드문 경우이지만 귀지가 저절로 배출되는 능력이

저하된 노인들의 경우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색증 때문에 청력 저하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귀지를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귀지를 제거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면봉으로 귀의 겉 부분만 가볍게

닦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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