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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 헤메다 맞춤법 알아봐요

꼴두바우 2019. 1. 10.

지난 밤에 혹시 꿈속을 헤맸습니까? 아니면 꿈속을 헤멨습니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헤매다(헤메다)는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틀리게 적을 수

있는데요, 헤매다 헤메다의 맞춤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매다 헤메다>

'꿈속이나 거리를 헤맨다고 표현할 때는 '헤매다'로 적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헤메다'는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헤메다 X) 그럼 헤매다의 뜻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동사로 사용될 때

'방향없이 이러저리 돌아다닌다'는 의미와 '어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인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2. 자동사로 사용될 때

무엇을 찾기 위해 이러저리 돌아다니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어떤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덕인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거리를 헤매거나, 꿈속을 헤매거나, 아파서 사경을 헤매거나, 길을

잃고 헤매거나, 학업성적이 바닥을 헤맬 때는 모두 '헤매다'로 써야 합니다.

 

 

<헤매다 예문>

① 그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겨우 하산했다.

② 나는 길 눈이 어두워 처음가는 길은 헤매는 경우가 많다.

③ 그가 날마다 길거리를 헤매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다.

 

④ 친구의 집을 찾지못해 골목길에서 헤매다가 다행히 친구를 만났다.

⑤ 그녀는 취업시험에서 떨어지고 마음을 잡지못해 몇개월을 헤매고는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참고사항>

간혹 '헤매다'를 '헤매이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매이다' 역시

비표준어이고 '헤매다'가 표준어입니다.

 

이상으로 '헤매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조금만 방심하면 비표준어인

'헤메다' 또는 '헤매이다'로 표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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