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와 무' 중에 어느 말이 표준어일까요? 〈무우 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우'는 '무'의 본딧말임에도 불구하고 '무'가 표준어이고 '무우'는 비표준어
입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래와 같이 그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무우>
'무'의 본딧말이었지만, 지금은 '무'의 비표준어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무>
1. 뜻
① 십자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로 그 뿌리가 희고 살이 많아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 (주로 뿌리는 깍두기, 동치미 등의 김치를 만들어 먹거나 국에 넣어 먹으며,
잎은 열무김치나 시래기 등을 만들어 먹음) '무우'의 표준어입니다.
②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 (없을 無를 뜻함)
2. 예문
① 올해는 무 농사가 잘되어 무가 굵고 싱싱하다.
② 동치미를 만들려고 무 3개를 시장에서 사왔다.
③ 오늘은 대규모 무 농장에 비료를 납품했다.
④ 국거리용 무를 잘게 썰었다.
⑤ 깍두기를 담그려고 무 5개를 구입했다.
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⑦ 오늘 야구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무우'가 아니고 '무'가 표준어인 이유>
중세에는 원래 '무'로 발음하였으나 그 후 발음이 '무우'로 변해 '무우'라고 발음
하다가 현대로 오면서 다시 줄여 '무'로 많이 발음하게 되면서 본말보다 준말이
더 널리 사용하는 경우 준말만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 제2장 제14항에
의거 '무우'를 버리고 '무'가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이에 무말랭이, 무생채, 무김치가 표준어이며, 무우말랭이, 무우생채, 무우김치는
비표준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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