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우물안개구리 사자성어 정중지와 유래

꼴두바우 2016. 9. 28.

<정중지와는 우물안 개구리라는 뜻을 지닌 사자성어>

중국 후한서에 전해오는 정중지와는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라는 말로, 식견이

좁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지식과 경험이 적어 세상의 이치를 잘

모르는 경우를 정중지와라고 표현합니다. 

 

 

정중지와 한자는 井中之蛙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井 : 우물 정)  (中 :

가운데 중)  (之 : 갈 지)  (蛙 : 개구리 와)입니다. 정중지와에서 벗어나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하여 자신의 식견을 넓혀야 하겠지요?  

 

 

정중지와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왕망이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세운 신나라에 마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세 형은 모두 관리가 되었지만, 그는 고향을 지키다가 농서 땅을 차지한

외효의 부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촉나라 땅에는 성나라를 세우고 스스로 황제라고 칭하는 공손술이

있었는데, 외효는 공손술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공손술과 친구인 마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마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인 공손술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공손술은

마원을 보고는 군사들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면서 말했습니다.

 

 

"자네는 내 친구이니 특별히 장군으로 임명하겠네." 마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직 천하가 어찌될지도 모르는데, 이놈은 벌써

거만해졌구나, 어찌 이런 자가 천하를 얻을 수 있을까?"

 

마원은 서둘러 돌아와서 외효에게 말했습니다. "공손술은 촉 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우물안의 개구리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외효는 공손술을 버리고 훗날 후한을 세우는 유수와 손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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