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벌쩡, 어물쩡, 어물쩍'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어벌쩡, 어물쩡, 어물쩍'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어벌쩡 어물쩡 어물쩍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벌쩡 어물쩡 어물쩍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벌쩡'과 '어물쩍'이 바른 표현이고 '어물쩡'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 어벌쩡 (O)
- 어물쩡 (X)
- 어물쩍 (O)
'제 말이나 행동을 믿게 하려고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슬쩍 어물거려 적당히 넘기는 모양'을 뜻하는 말은 '어벌쩡'과 '어물쩍'입니다. 따라서 '어물쩡'은 잘못된 표현이자 '어벌쩡'과 '어물쩍'의 비표준어입니다.
① 어벌쩡
제 말이나 행동을 믿게 하려고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슬쩍 어물거려 넘기는 모양.
(예) 그는 자기 잘못을 어벌쩡 무마하려 한다.
(예) 어벌쩡한 수작으로 우리를 우롱하는구나.
(예) 잘못을 어벌쩡하게 넘기려고 하지 마라.
② 어물쩡
'어벌쩡'과 '어물쩍'의 비표준어로 잘못된 표현.
③ 어물쩍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
(예) 이 일은 어물쩍 넘어갈 일이 이니다.
(예) 그는 어물쩍 넘어가려고 딴소리를 한다.
(예) 나는 친구들과 놀려고 숙제를 어물쩍 끝내 버렸다.
<어벌쩡과 어물쩍 유의어>
① 어물쩍어물쩍
꾀를 부리느라고 말이나 행동을 자꾸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는 모양.
② 적당히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게.
<참고사항>
'어물쩍'의 의미로 '어물쩡'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어물쩍'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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