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오비이락 뜻 유래 예문 한자 상식

꼴두바우 2017. 2. 8.

고사성어 오비이락은 아무런 관계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은 때(시점)에

일어나 의심받는다는 말로, 우리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아무 생각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은 때에 일어나는

바람에 마치 미리 계획하고 꾸민 것처럼 오해받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비이락 뜻>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속담의 한문 단어로, 아무런 생각없이 한 일이 공교

롭게도 다른 일과 동일한 시점에 일어나 다른 사람이 볼 때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일이나 사건으로 오해받거나 의심받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비이락 한자>

한자는 烏飛梨落(오비이락)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烏 : 까마귀 오)  (飛 : 날

비)  (梨 : 배나무 이)  (落 : 떨어질 락)입니다.

 

<오비이락 출전>

'순오지'에서 전해오고 있습니다.

 

 

<오비이락 예문>

① 지나가는 학생 앞에서 갑자기 꼬마가 울어 마치 그 학생이 꼬마를 울린 것처럼 

오비이락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② 오비이락이라더니, 우연히 옛 애인을 길에서 마주쳐 서로 아는체 했는데, 하필

그 장면을 현재 애인이 목격하는 바람에 오해를 받아 헤어질 위기에 처해졌다. 

 

 

<오비이락 유래>

어미곰이 새끼 네마리와 낭떠러지 아래의 개울가에서 가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때 낭떠러지 위쪽을 지나던 나그네가 크게 재채기를 했습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어미곰이 가재를 잡기 위해 들어올린 바위를 그만 놓쳐 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바위 밑에서 정신없이 가재를 찾던 새끼곰들은 모두 바위에 깔려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나그네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던 길을 갔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나그네는 뱀으로, 어미곰은 까마귀로 다시 태어나났습니다.

어느날 뱀이 배나무 아래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이때 배나무에 앉아있던

까마귀가 힘차게 날아오르면서 배를 건드렸습니다.

 

그 바람에 배는 뱀에게 떨어졌고, 뱀은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

했습니다. 까마귀는 그 옛날 나그네처럼 아무것도 모른채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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