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괜스레 괜시리 중 표준어는

꼴두바우 2020. 6. 29.

'괜스레'와 '괜시리'는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부사인데요, '괜스레 괜시리' 중 어느 말이 표준어일까요?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괜스레'보다 '괜시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괜스레'가 표준어이고 '괜시리'는 비표준어입니다.

 

- 괜스레 (O)

- 괜시리 (X) 

 

 

(예) 그녀만 보면 괜스레 가슴이 설렌다 (O)

(예) 그녀만 보면 괜시리 가슴이 설렌다 (X)

 

 

(예) 오늘은 괜스레 마음이 우울하다 (O)

(예) 오늘은 괜시리 마음이 우울하다 (X)

 

(예)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O)

(예)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X) 

 

 

'괜스레'는 '아무런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로서 '괜스럽다'는 형용사에서 온 말입니다. '괜스럽다'는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데가 있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괜스럽게 가슴이 설렌다' '괜스럽게 마음이 우울하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괜스레'는 '괜스럽다'는 형용사에서 온 말이므로 '괜시리'는 잘못된 표현이고 '괜스레'가 표준어인 것입니다. '괜스레'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공연히'와 '공연스레'가 있습니다.

 

(예) 오늘은 공연히 마음이 우울하다.

(예) 오늘은 공연스레 마음이 우울하다. 

 

 

이해가 되셨습니까?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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