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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매다 메다 맞춤법

꼴두바우 2020. 6. 17.

'넥타이를 매다'가 맞을까요? '넥타이를 메다'가 맞을까요? '넥타이를 매다 메다' 중에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넥타이를 매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넥타이를 매다 O) (넥타이를 메다 X)

타동사 '매다'는 줄, 끈, 실, 벨트, 넥타이 등을 풀리지 않도록 묶거나 연결 고리 등에 끼워

넣는다는 뜻으로 사용되며, 타동사 '메다'는 가방, 배낭, 쌀가마니 등의 물건을 어깨 위에

올리거나 걸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므로 '넥타리를 매다'가 맞는 표현인 것입니다.

 

- 매다

(예) 넥타이를 매다.

(예) 목도리를 매다.

(예) 안전벨트를 매다.

 

 

- 메다

(예) 가방을 메다.

(예) 배낭을 메다.

(예) 쌀가마니를 메다.

 

 

<매다의 다양한 뜻>

① 실, 줄, 로프, 벨트 등을 서로 묶거나 연결고리 등에 끼어넣다.

 

(예) 넥타이를 고쳐 매였다.

(예) 운동화끈을 다시 매었다.

 

② 풀이나 잡초 따위를 뽑다.

 

(예) 밭에 자라난 풀을 매다.

(예) 논에 자라난 잡초를 매다.

 

③ 목을 매다.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다)

 

(예) 쓸데없는 일에 목을 매다.

(예) 불필요한 일에 목을 매다.

 

 

<메다의 다양한 뜻>

① 어깨에 물건 따위를 올려놓거나 걸치다.

 

(예) 큰 가방을 어깨에 메다.

(예) 배낭을 메고 등산을 하다.

 

② 목이 메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안 나오다)

 

(예) 목이 메어 말을 하지 못하다.

(예) 서글픈 생각에 목이 메어지다.

 

③ 책임이나 임무를 맡다.

 

(예) 모든 책임을 홀로 메게 되었다.

(예) 중요한 임무를 메니 어깨가 무겁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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