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파란색 파랑색 중 바른말은

꼴두바우 2018. 7. 18.

파랗다는 표현을 우리는 주로 파란색 또는 파랑색으로 표현하는데요,

'파란색 파랑색' 중 바른말은 어떤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란색이 바른말입니다. 따라서 파랑색 의복, 파랑색 승용차, 파랑색

가방 등으로 표현하면 모두 틀린 말이 됩니다. 왜 그럴까요?

 

 

<파랑색이 잘못된 표현인 이유>

'파랑'이라는 단어 자체가 파란 빚깔이나 물감이란 뜻으로, 이미

파란색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파랑'

에다가 '색'자를 붙이게 되면 '파랑색색'이라는 뜻이 되므로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파랑색, 검정색,

빨강색, 노랑색 등을 표제어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란색,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또한 '색'자를 빼고 그냥 파랑, 검정, 빨강, 노랑 등으로 사용해도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그럼 아래의 예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파란색 옷(O), 빨간색 차(O), 검은색 볼펜(O), 노란색 신발(O)

 

(예) 파랑색 볼펜(X), 검정색 구두(X), 빨강색 옷(X), 노랑색 승용차(X)

 

(예) 파랑 볼펜(O), 검정 구두(O), 빨강 신발(O), 노랑 옷(O)

 

이해가 되셨습니까? 파랑, 검정, 빨강, 노랑 등은 '색'자를 붙이지

말고 사용하시거나, 파란색,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사용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