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낙타의 혹 속 물이 들어있을까

꼴두바우 2017. 3. 21.

낙타의 혹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신기한 낙타의 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낙타는 등에 불룩한 혹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낙타의 혹 속'에는 물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낙타가 사막을 지나는 동안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혹

속에 물이 들어있고 그 물로 몸에 수분을 공급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낙타의 혹 속에는 물이 들어있지 않고, 물이 아닌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낙타는 자기 몸에 필요한 양 이상의 음식을 먹은 다음, 남은 영양분을 몸에 축적

하고 지방 형태로 바꾸어 몸에 쌓아 두는데요, 그것이 바로 낙타의 혹입니다.

 

 

낙타가 여러 날 동안 물은 물론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지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혹의 지방을 분해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과 물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낙타의 영양상태가 좋으면 혹이 커지고, 사막을 지나면서 혹 속의 지방

을 분해해 몸에 필요한 영양과 수분으로 사용한 후에는 혹이 작아집니다.

 

낙타에게 혹 하나가 있으면 단봉낙타라 하고, 혹이 두개가 있으면 쌍봉낙타라고

합니다. 단봉낙타는 주로 아시아에 살고 쌍봉낙타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낙타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낙타는 눈썹이 길어서 모래바람이 불어도 모래가 눈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입술이 두툼해서 가시가 많은 사막의 식물을 먹을 때 상처가 잘 나지도 않으며,

코를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어 코 속에 모래가 날아드는 것을 막으며, 귀는

안쪽까지 털이 있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또 발은 스펀지처럼 푹신하고 넓어 모래에 잘 빠지지 않으며, 땀도 잘 흘리지

않고, 소변량도 그리많지 않아 사막에서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선인장에 가시가 있는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사막과 같은 건조한 지역에 있는 선인장은 잎이 가시로 되어 있는데요, 이유는

물의 손실을 최대한 막고, 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줄기는 많은 물을 저장하기 위해 두껍고 주름이 많아 흡수한 물의 양에 따라

표면을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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