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자빠지다 사투리 일까요

꼴두바우 2022. 10. 31.

'자빠지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자빠지다는 사투리일까요? 자빠지다 사투리 맞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빠지다 사투리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빠지다'는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입니다. 즉, 방언이 아닌 표준어라는 말입니다.

 

※ 자빠지다.

뒤로 또는 옆으로 넘어지다. / 서 있던 물체가 모로 기울어져 쓰러지다. 

 

 

(예) 얼음판에 미끄러져 자빠졌다.

(예)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자빠졌다. 

(예) 가로수가 길가에 자빠져 있다. 

(예) 통신주가 길가에 자빠져 있다. 

 

'자빠지다'는 '눕다'와 '있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 자빠지다. (속어로 쓰일 경우)

'눕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있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예) 일 없으면 그냥 침대에 자빠져 자라.

(예) 그녀는 술에 취해 자빠져 자고 있다.

(예) 정말 지랄하고 자빠졌네.

(예) 개똥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자빠지다의 또다른 쓰임>

1.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다.

(예) 무리하다가 결국 자빠졌다. 

(예) 너무 무리하다가는 자빠지기 쉽다.

 

2. 게으르게 한곳에만 처박혀 있다. 

(예) 그는 늘 집안에만 자빠져 있다. 

(예) 그 사람은 요즘 어디에 자빠져 있는지 안 보인다.

 

3. 책임을 저버리고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다.

 

(예) 일이 힘들어 하나둘씩 자빠진다.

(예) 이제 와서 자빠져 버리면 어쩌란 말이냐.

 

 

<자빠지다 관련 속담>

1. 자빠진 김에 쉬여 간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의 북한 속담.

 

2. 자빠지는 기둥 썩은 새끼로 매기.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보람 없는 일을 뜻함.

 

3.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일이 순조롭지 않을 때는 모든 일이 잘 안되고 뜻밖의 탈도 생긴다는 뜻.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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