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손, 발, 다리, 얼굴, 성기 등 노출부위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자라는
피부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주로 어린 나이층에 흔히 생기는데 우리나라는
사마귀 환자의 40~60%가 15~24세의 젊은 연령층이며, 종류도 여러가지로 표면이 오돌
토돌한 콩알크기 구진 형태로 나타나는 보통사마귀, 표면이 납작하고 편평하게 보이는
편평사마귀, 발바닥에 생긴 발바닥사마귀, 성기에 발생하는 첨규콘딜롬 등이 있습니다.
첨규콘딜롬은 실온에서 수주일 내지 수개월간 감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가
첨규콘딜롬이 생긴 경우 주로 의복, 침구나 변기에 묻은 분비물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
될 수 있지만, 성적학대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 원인>
약 80종의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군살이 자라는 형태의
병변을 일으키며 그 중 일부는 성기 및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 증상 및 종류>
1. 보통사마귀
사마귀의 가장 흔한 종류로서 주로 5~20세 사이 연령층에 생기는데, 표면이 거칠고
높이 솟아올라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이나 손톱 주위뿐 만 아니라 얼굴,
입술, 혀, 귀, 코, 후두 등에 생기며, 어른이 되면 발생 빈도나 병변 수도 줄어듭니다.
2. 편평사마귀
직경 2~4mm 크기로 보통사마귀와 달리 표면이 편평하며 정상피부보다 약간 높이
솟아오른 정도입니다. 어른에게도 생기지만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잘 발생하고
이마, 턱, 코, 입 주위와 손등에 흔하게 발생하며, 긁은 자국을 따라 선상으로 발생
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마귀 중 편평사마귀가 자연치유되는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3. 발바닥사마귀
체중에 눌려서 발바닥 표면으로 돌출되지 않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듭니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 흔히 티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신발이 닿거나 체중이 실리는 부위와 상관없이 생기며, 표면을 깎아
보면 까만 점같이 모세혈관의 단면들이 보이므로 티눈과는 구별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병변들이 모여 하나의 병변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4. 성기사마귀 (첨규콘딜롬)
발생한 부위에 따라 모양에 차이가 있는데, 귀두, 요도구, 항문 주위, 여성외음부와
같은 점막부에서는 뾰족한 모양으로 자라나오며 산딸기나 닭볏 모양이 됩니다.
그러나 음경의 피부에서는 2~3mm 크기로 표면이 편평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기사마귀는 전염이 잘되어 한번의 성적접촉에 의해 약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접촉 2~3개월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음경피부에 나타나는 병변 중에는
드물지만 피부암의 전단계 상태도 있습니다. 이 병변은 여성배우자에게 자궁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른에게 성기사마귀가 발견되는 경우 그 배우자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더라도 여전히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구강과 후두점막 등에 생기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 치료>
암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시 완치율은 50%
정도이며, 재발율도 50% 정도입니다.
1. 전기소작법
가장 흔하게 치료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거나 재발율이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2. 냉동요법
드라이아이스나 액체질소로 병변을 급속히 냉동하여 파괴하는 방법으로, 사마귀
주변 1~2mm 정도가 하얗게 될 때까지 얼렸다 녹였다 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
하며, 1~3주 간격으로 시행합니다.
3. 포도필린 도포요법
성기 점막부에 생긴 사마귀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구강,
질, 항문 속에 생긴 병변과 임산부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이산화탄소 레이저
성기사마귀 치료에 효과가 좋은데,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사마귀를 물리
치는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방법과 약을 도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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