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낱말 중에 '설래다'와 설레다'가 있는데요, 가령 "마음이 설래다"와
"마음이 설레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음이 설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설래다 설레다' 중에 왜 '설레다'가
올바른 표현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레다'가 표준어인 이유>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설레다'가 더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표준어인 것입니다.
간혹 '설레다'를 '설레이다'로 적는 경우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위 규정에 의거
비표준어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설레다>
1. 뜻(의미)
품사는 자동사이며, 설레어, 설레, 설레니, 설레게 등으로 변화 활용되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마음이) 들떠서 (가슴이) 두근거리다.
② (물이) 일렁거리다.
③ (어디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만 움직이다.
2. 예문
① 그 사람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얼굴이 빨개진다.
② 잘생긴 꽃미남은 아가씨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③ 새해가 되니 새삼 마음이 설렌다.
④ 승진을 하고 새로운 부서로 가는데 왜 이리 설렐까?
⑤ 맞선을 보려고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⑥ 꼬마들이 여기저기서 설레는 바람에 정신이 혼란스럽다.
⑦ 바람결에 강물이 설레고 낙엽이 구르니 이젠 가을인가 보다.
⑧ 나는 여자친구만 보면 설레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설래다>
'설레다'의 잘못된 표현 (비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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