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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다 사투리 맞을까

꼴두바우 2024. 5. 24.

많은 분들이 힘이 들 때 '정말 되다' 또는 '너무 되구나' 등과 같이 표현하는데요, '되다'는 '힘들다'의 사투리일까요? 되다 사투리 맞는지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되다 사투리 맞을까

 

<되다 사투리 맞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되다'는 사투리가 아니라 표준어입니다. '되다'는 '일이 힘에 벅차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이므로 사투리가 아닙니다.

 

 

'되다'는 '힘들다'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힘들다'의 유사어입니다.

 

① 되다

일이 힘에 벅차다.

 

(예) 일이 되어 하루 쉬려고 한다.

(예) 일이 되어 입술이 부르텄다.

(예) 하루 종일 밭일을 했더니 몹시 되다.

 

② 힘들다

힘이 쓰이는 면이 있다.

 

(예) 오래 걸었더니 몸이 힘들다.

(예) 하루종일 쉬지 않고 일하니 힘들다.

(예) 계속 야근을 하니 몸이 너무 힘들다.

 

 

<되다를 사투리로 생각하는 이유>

'힘들다'의 사투리는 '대다'인데요, 아마도 '되다'와 혼동해서 그럴 것입니다.

 

 

① 대다

힘들다의 사투리 (경상)

 

② 디다

힘들다의 사투리 (경북 영일지방)

 

 

<참고사항>

① '대다'는 '힘들다'의 사투리이자 '정해진 시간에 닿거나 맞추거나, 차나 배 따위의 탈것을 멈추어 서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예) 버스 시간에 대로록 서두르자.

(예) 그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다.

 

 

② '디다'는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데다'의 '사투리'로도 쓰입니다.

 

(예) 난롯불에 손을 딨다 (뎄다)

(예) 라이타 불에 손을 딨다 (뎄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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