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과 '그러고는'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그리고는 그러고는'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는 그러고는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러고는'이 바른 표현입니다.
- 그리고는 (X)
- 그러고는 (O)
'접속 부사 ‘그리고’ 뒤에는 보조사 '는'이 붙지 않습니다. 즉, 부사에는 보조사가 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인 '그러고는'이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서술어에는 보조사를 붙일 수 있음)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X)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러고는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O)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O)
※ 그리고.
단어, 구, 절, 문장 등을 병렬적으로 연결할 때 쓰는 접속 부사.
(예) 그녀는 빨리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설거지를 하였다.
(예) 방안이 더운지 그는 땀을 흘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창문을 열었다.
※ 그러고.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
(예) 그는 지각을 했다. 그러고는 뻔뻔스럽게 아무 말도 없이 자기 자리에 가서 앉았다.
(예) 너는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러고도 네가 잘했다고 하는 거냐?
<핵심정리>
① 접속 부사 '그리고'에는 '보조사를 붙이지 않으므로 '그리고는'으로 활용하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② 서술어인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인 '그러고'에는 보조사를 붙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고는'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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