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채 띄어쓰기

꼴두바우 2021. 4. 12.

'너무나 피곤해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라는 문장에서 '채'는 '앉은채'와 같이 붙여 써야 할까요? '앉은 채'와 같이 띄어 써야 할까요? '채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채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채'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앉은 채'와 같이 띄어 써야 하는 것입니다. (앉는채 X) (앉은 채 O)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에서는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채'가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예)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갔다.

(예) 고개를 숙인 채로 서 있었다.

(예) 아버지는 뒷짐을 진 채 산책을 즐기셨다.

 

 

또한 '채'가 부사로 쓰일 경우에도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장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채'가 부사로 쓰일 경우에도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그는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떠났다.

(예) 아직 페인트가 채 마르지도 않았다.

예) 아직 옷이 채 마르지도 않았다.

(예) 그는 오십도 채 못 되어 세상을 떠났다.

 

 

<참고사항>

'채'가 집이나 기물, 가구, 이불 등을 세는 단위로 쓰일 경우에도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그는 주택을 두 채 가지고 있다.

(예) 나는 마차를 세 채 가지고 있다.

(예) 오늘 이불을 한 채 샀다.

(예) 시집 올 때 장롱 한 채를 가지고 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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