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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띠다 띄다 맞춤법

꼴두바우 2020. 12. 25.

'미소를 띠다'가 맞을까요? '미소를 띄다'가 맞을까요? '미소를 띠다 띄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소를 띠다 띄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소를 띠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미소를 띠다 O) (미소를 띄다 X)

 

'감정이나 기운 등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드러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띠다'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의 경우는 '미소를 띠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뜨이다'의 준말인 '띄다'는 눈에 무엇이 보이거나 들어오다' '두드러지다' '솔깃해지다'

'일정한 정도로 벌어지도록 하다' 등의 의미를 지닌 말로서 '눈에 띄다' '귀가 번쩍 띄다'

간격을 띄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미소를 띄다'는 잘못된 표현이며 '미소를 띠다'가 올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 띠다

감정이나 기운 등을 나타내다.

(예) 얼굴에 미소를 띠다.

(예) 얼굴에 웃음을 띠다.

(예) 얼굴에 노기를 띠다.

(예) 공연이 열기를 띠다.

 

- 띄다

눈에 무엇이 보이거나 들어오다.

(예) 미모가 유난히 눈에 띄다.

(예)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띄다.

(예) 남녀의 다정한 모습이 눈에 띄다.

 

 

<띠다의 쓰임새>

1. 감정이나 기운 등을 나타내다.

(예) 그녀는 미소를 띠며 나를 반겼다.

(예) 그는 웃음을 띠며 기뻐했다.

 

2. 임무, 직책, 사명 등을 지니다.

(예) 그는 특수한 임무를 띤 스파이다.

(예) 나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 이곳에 왔다.

 

 

3. 어떤 성질을 띠다.

(예) 그 단체는 진보적 성격을 띠고 있다.

(예) 그 단체는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다.

 

4. 빛깔이나 색채 등을 지니다.

(예) 푸른 빛을 띤 그릇들.

(예) 붉은 빛을 띤 꽃들.

 

5. 끈이나 띠 등을 몸에 두르다.

(예) 태권도 유단자는 검을 띠를 띤다.

(예) 옥대를 띤 사람이 최고 책임자다.

 

 

<띄다의 쓰임새>

1. 눈에 무엇이 보이거나 들어오다.

(예)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예) 그녀의 미모는 유난히 눈에 띄었다.

 

2. 충분히 두드러지다.

(예)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예)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3. 잘 들리게 되거나 솔깃해지다.

(예) 그녀의 말에 귀가 번쩍 띄었다.

(예) 놀라운 소식에 귀가 번쩍 띄었다.

 

4. 일정한 정도로 벌어지도록 하다.

(예) 책상의 간격을 충분히 띄어 놓자.

(예) 조사는 띄어 쓰지 말고 붙여 써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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