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점잖게 젊잖게 맞춤법

꼴두바우 2018. 12. 3.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인 '점잖다'는 '젊지 않다'에서 생긴 말입니다. 그래서

'점잖게' 또는 '젊잖게'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점잖게 젊잖게 중

바른 표현인 무엇일까요? 아래와 같이 '점잖게 젊잖게'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점잖게(젊잖게)의 원형인 점잖다(젊잖다)는 젊지 않다(늙었다)에서 나온

말이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바뀌어 '언행이나 태도가 의젓하고 신중하다'

혹은 '품격이 높고 고상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점잖다'로 표기

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점잖다 O) (젊잖다 X)

 

따라서 점잖게(젊잖게) 역시 '점잖게'로 쓰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점잖게 O) (젊잖게 X)

 

 

점잖다가 '젊지 않다'에서 나온 말이므로, 젊잖다로 쓰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옛말에서는 '젊다'를 '점다'로 적었기 때문에

옛말의 표기에 따라 '점잖다'로 표기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말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

점잖다의 품사와 예문을 살펴보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점잖다 품사>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점잖다 예문>

① 처음보는 그 학생은 매우 점잖게 보였다.

② 그는 늘 자녀를 점잖게 타일러 자녀들이 잘 따른다.

③ 아무리 점잖은 체하여도 방정맞은 행동을 속일 수는 없다.

④ 점잖은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다.

⑤ 점잖기로 소문난 그 선생님은 알고보니 이중인격자였다.

⑥ 그녀는 점잖은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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