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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세다 새다 맞춤법

꼴두바우 2023. 11. 1.

'숫자를 세다'가 맞을까요? '숫자를 새다'가 맞을까요? 숫자를 세다 새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숫자를 세다 새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숫자를 세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숫자를 세다 (O)

- 숫자를 새다. (X) 

 

 

'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를 의미하는 말은 '세다'입니다. 따라서 '숫자를 세다'가 바른 표현이며, '숫자를 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그는 숫자를 잘 센다. (O)

(예) 그는 숫자를 잘 샌다. (X)

 

(예) 그는 숫자를 못 센다. (O)

(예) 그는 숫자를 못 샌다. (X)

 

(예) 참석자의 숫자를 세어 봐라. (O)

(예) 참석자의 숫자를 새어 봐라. (X)

 

 

※ 참고로 '새다'는 '조금씩 빠져 나가거나 나오다' '소리가 바깥으로 들리다' '날이 밝아 오다' 등의 의미로 쓰이므로, '물이 새다, 비가 새다. 가스가 새다, 소리가 새다. 날이 새다' 등으로 사용합니다.

 

 

<세다 쓰임>

① 사물의 수효를 헤어리거나 꼽다.

(예) 참석자의 숫자를 잘못 세었다. 

(예) 돈의 액수가 맞는지 세어 보았다. 

(예) 참석자의 숫자가 너무 많아 세지 못한다. 

 

 

② 머리카락, 수염 등의 털이 희어지다.

(예) 그는 머리가 허옇게 세었다.

(예) 그는 수염이 허옇게 세었다.

 

 

③ 힘이 많다.

(예) 그는 기운이 세다. 

(예) 그는 주먹이 센 편이다. 

(예) 그는 공을 세게 던질 수 있다.

④ 행동이나 밀고 나가는 기세 등이 강하다.

(예) 그는 고집이 무척 세다.

(예 그는 뚝심이 정말로 세다. 

(예) 그는 대가 세어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⑤ 물, 불, 바람 등의 기세가 크거나 빠르다.

(예) 이 강은 물살이 너무 세다.

(예) 불길이 너무 세어 진화가 어렵다.

(예) 오늘은 바람이 정말로 세게 분다. 

 

 

⑥ 운수나 터 따위가 나쁘다. 

(예) 그녀는 팔자가 센 편이다.

(예) 집터가 세어 돈을 모을 수 없다.

 

 

⑦ 능력이나 수준 등의 정도가 높거나 심하다.

(예) 그 대학은 경쟁률이 세다.

(예) 그는 정말로 술이 센 편이다.

(예) 이 지역은 텃세가 너무 세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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