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시간 때우다 떼우다

꼴두바우 2022. 9. 17.

'시간을 때우다'가 맞을까요? '시간을 떼우다'가 맞을까요? 시간 때우다 떼우다 중 어느 말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간 때우다 떼우다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간을 때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시간을 때우다 (O)

- 시간을 떼우다 (X)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때우다'입니다. 따라서 '시간을 때우다'가 바른 표현이며 '시간을 떼우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차를 마시며 시간을 때웠다. (O)

(예) 차를 마시며 시간을 떼웠다. (X)

 

(예)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때웠다. (O)

(예)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떼웠다. (X) 

 

(예) 야구 중계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O)

(예) 야구 중계를 보면서 시간을 떼웠다. (X) 

 

 

※ 참고로 '떼우다'는 '떼다'와 '띄우다'의 방언이자 '떼이다'의 북한어로서 '때우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때우다의 쓰임>

1.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예)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예)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2.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예) 아침을 우유로 때웠다. 

(예)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웠다.

 

3. 다른 수단으로 대충 치러 넘기다. 

(예) 벌금을 교도소 노역으로 때웠다.

(예) 고마움을 말로 때웠다.

 

4.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예) 굿을 하여 액운을 때웠다. 

(예) 부적을 써서 액운을 때웠다.

 

5. 뚫리거나 깨진 곳을 조각으로 막다.

(예) 구멍난 지붕을 때웠다.

(예) 썩은 이빨을 금으로 때웠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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