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처지다 쳐지다 맞춤법

꼴두바우 2022. 9. 10.

처지다와 쳐지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처지다 쳐지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처지다 쳐지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지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처지다 (O)

- 쳐지다 (X)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거나, 감정이나 기분 따위가 가라앉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처지다'입니다. 따라서 '쳐지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전깃줄이 아래로 처져 있다. (O)

(예) 전깃줄이 아래로 쳐져 있다. (X) 

 

(예) 요즘 자꾸 기분이 처진다. (O)

(예) 요즘 자꾸 기분이 쳐진다. (X)

 

(예) 그는 살이 쩌서 턱살이 처졌다. (O)

(예) 그는 살이 쩌서 턱살이 쳐졌다. (X)

 

 

<처지다의 쓰임>

1.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다.

(예) 빨랫줄이 아래로 처져 있다.

(예) 그는 귓불이 처져 있다. 

 

 

2. 감정 혹은 기분 따위가 바닥으로 잠겨 가라앉다.

 

(예) 온몸의 맥이 축 처지는 기분이다.

(예) 요즘은 기분이 축 처져 우울하다.

 

3. 문드러져 떨어지다.

(예) 옷이 낡아 처졌다. 

(예) 천이 상해 자꾸 처진다.

 

 

4. 뒤에 남게 되거나 뒤로 떨어지다. 

(예) 그는 대열에서 처지고 말았다.

(예) 남들보다 능력이 처지는 편이다.

 

5. 장기에서 궁이 면줄로 내려가다. 

(예) 궁이 아래에 처져 있는 경우 포로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다른 것보다 못하다.

(예) 남편보다 아내가 처진다.

(예) 동생은 형보다 공부가 처진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반응형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버리다 돼버리다 맞춤법  (2) 2022.09.25
시간 때우다 떼우다  (0) 2022.09.17
이상과 이하의 차이점  (0) 2022.07.26
오랫만에 오랜만에 중 바른 표현은  (0) 2022.07.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