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꼽다 꽂다 차이

꼴두바우 2021. 2. 5.

의미를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운 단어 중에 '꼽다'와 '꽂다'가 있는데요 '꼽다와 꽂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꼽다 꽂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꼽다 꽂다의 차이>

'꼽다'는 '수를 세기 위해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는 의미이고 '꽂다'는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플러그를 꼽았다'와 같이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러그를 꼽았다'는 잘못된 표현이고 '플러그를 꽂았다'가 맞는 표현이겠지요?

 

① 꼽다

수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예) 손가락을 꼽으며 생일을 기다렸다.

(예) 추석이 며칠 남았는지 손가락을 꼽아 보았다.

 

 

② 꽂다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예) 깃발을 꽂았다.

(예) 쇠말뚝을 꽂았다.

(예) 꽃병에 꽃을 꽂았다.

(예) 머리에 비녀를 꽂았다.

 

 

<꼽다의 쓰임새>

1. 수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예) 손가락을 꼽으며 그날을 기다렸다.

(예) 설날이 며칠 남았는지 손가락을 꼽아 보았다.

 

2. 골라서 지목하다.

(예) 그는 최고의 지도자로 꼽힌다.

(예) 우리는 그녀를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는다.

 

 

<꽂다의 쓰임새>

1.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예) 그녀는 머리핀을 꽂고 있었다.

(예) 책장에 책을 꽂았다.

(예) 말뚝을 꽂아 경계를 표시했다.

 

2. 내던져서 거꾸로 박히게 하다.

(예) 상대를 번쩍 들어 바닥에 꽂았다.

(예) 덤벼드는 사자를 잡아 바닥에 꽂았다.

 

3. 직선으로 빠르게 다다르게 하다.

(예) 총알이 정확히 목표물에 꽂혔다.

(예) 화살이 정확히 과녁에 꽂혔다.

 

4. 시선 등을 한곳에 고정하다.

(예) 나는 그의 눈에 시선을 꽂았다.

(예) 나의 시선은 그녀의 손톱에 꽂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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