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할까요? 붙여 써야 할까요? 경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경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은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오후 4시경 O) (오후 4시 경 X) (월 말경 O) (월 말 경 X)
'경'은 시간이나 날짜 등을 나타내는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시간 또는 날짜에 가까운 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접미사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함)
(예) 오전 10시경에 만나자.
(예) 오후 5시경에 만나자.
(예) 월 말경이면 일이 끝날 것이다.
(예) 10세기경부터 유래되었다.
(예) 이달 말경에 이사하기로 했다.
*접미사란?
파생어를 만드는 접사로서, 어근이나 단어의 뒤에 붙어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
<참고사항>
- 일부 명사나 명사구의 뒤에 붙어 정도의 뜻을 더하는 '쯤'은 접미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예) 내일쯤 도착할 것이다.
(예) 오늘쯤 연락이 올 것이다.
-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나 명사구 뒤에서 의존적 용법으로 쓰여 수량을 대강 어림쳐서 나타내는 '가량'은 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지금 열 명 가량 모였다.
(예) 그녀는 삼십 세 가량으로 보인다.
- 대략 어떤 시기와 일치하는 즈음을 나타내는 '무렵'은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그는 해 질 무렵에 길을 떠났다.
(예) 그는 점심 무렵에 전화를 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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