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기다 / 튀기다 / 튕기다 뜻-
비슷한 발음이지만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낱말 중 '퉁기다, 튀기다, 튕기다'가 있는데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중에서 사람들이 주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말이 '퉁기다'와 '튕기다'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퉁기다
정교하게 또는 잘 쌓아 놓은 물건이 틀어지거나 쏙 빠지게 건드리는 행위를 말하거나,
어떤 일의 기회를 틀어지게 하는 행위나, 뼈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시)
① 그는 너무 퉁기기를 좋아하므로, 부탁해 보아야 소용없을 것이다.
②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 바퀴의 고일목이 퉁겨 나가면서 트럭이 주택가로 돌진했다.
2. 튀기다
짐승이나 도둑 등을 건드려서 갑자기 튀어 달아나게 하는 것이나, 주판알을 올리거나
내려 주판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튀어나가
게 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시)
① 주판알만 튀기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
② 철수가 갑자기 고물줄을 튀겨서 영희가 얼굴에 맞았다.
3. 튕기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나 충격 등으로 물체가 일정한 위치에서 순간적으로 힘있게
움직이거나,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여 물체를 이동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시)
① 지나가던 택시가 흙탕물을 튕겨 옷이 지저분해졌다.
② 대나무로 만든 화살을 탄력이 좋아 튕기는 힘이 강하다.
*사람이 내숭떨거나 꼴갑떠는 것은 '튕긴다'가 아니라 '퉁긴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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