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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및 조선시대 3대 의적 (도적) 설명

꼴두바우 2017. 4. 4.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은 바로 홍길동전입니다. 홍길동전 주인공인 홍길동은

실존 인물로 유명한데요,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때의 문신인 허균(1569~1618)이

지은 '최초의 한글소설'입니다. 허균은 1606년 명나라 사신에게 뛰어난 문장을

인정받아 세상에 알려졌으며, 그의 누이인 허난설헌 역시 중국에 알려질 정도로

글 솜씨가 뛰어났습니다.

 

 

<홍길동전 줄거리 요약>

홍길동전 저자인 허균은 당시 조선사회 신분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이 소설을 지었다고 하는데, 홍길동전 저술 시기는 1612년경

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홍길동은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신분 때문에 출세에도 지장을 받자 집을 나와서 활빈당을

만들고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을 괴롭히는 양반을 혼내주는 의적이 되었습니다.

이에 조정에서 홍길동을 잡으려고 하자 그는 부하들을 거느리고 남쪽으로 떠나

율도곡을 세웠다는 내용입니다.

 

 

<홍길동은 실존인물>

소설 속의 주인공 홍길동은 실제로 존재한 실존인물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로, 한자 이름이 '洪吉同'이며, 소설 속의 洪吉童의 한자

이름과 차이는 있지만 이 실존인물을 소설의 소재로 한 것입니다.

 

 

그 근거로 실존인물인 홍길동이 관리들을 꼼짝 못하게 한 점이나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 소설과 비슷하며, 게다가 연산군 일기에서 홍길동을

체포한 것을 왕에게 보고한 것을 보면 국가적으로 관심이 많은 의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3대 의적 (도적)>

홍길동을 비롯해 임꺽정과 장길산을 조선시대 3대 의적이라고 하며, 모두 다

실존인물인 것이 특징인데요, 인물별로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홍길동

소설 홍길동전 주인공으로서 얼자 출신 의적이며, 연산군 시대에 충청도를

중심으로 양반을 혼내주고 가난한 백성을 혼내주다가 체포되었습니다.

 

 

2. 임꺽정

홍길동의 뒤를 이어 명종 시대에 나타난 의적으로 백정 출신이며, 황해도를

중심으로 욕심많은 양반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다가

측근의 배신으로 체포되었습니다.

 

3. 장길산

임꺽정의 뒤를 이어 숙종 시대에 나타난 의적으로 광대 출신이며, 평안도,

강원도, 함경도 일대에서 활약하면서 양반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백성들

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장길산은 홍길동이나 임꺽정과는 달리 끝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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