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란 (고도근시 변성근시)

먼거리의 물체를 잘보지 못하는 경우를 근시라고 하는데, 근시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근시는 크게 고도근시와 변성근시로 나뉘게 됩니다. 원래 우리 눈은 만18세

이후에 성장이 멈추면서 근시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18세 이후에도 근시가

점점 진행되면서 고도근시가 될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좀 더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근시란>

근시는 먼거리의 물체는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는

증상입니다. 정상적인 눈은 6m이상 먼거리의 물체를 별다른 장애없이 또렷하게 볼 수

있지만,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게 되어 먼거리의 물체를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근시는 안구 앞뒤의 길이가 정상인 눈보다 길거나, 각막이나 수정체의 굴절력이 강해서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어지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근시는 가까운 것은 잘

보이지만 멀리있는 물체는 잘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시구분>

1. 고도근시

고도근시는 -6.0 이상의 시력을 일컫습니다. 고도근시는 눈의 구조가 특이하고 조직이

약해서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안구의 실명을 일으킬수 있는 녹내장의

발생율이 크고, 녹내장 외에도 백내장, 사시, 야맹증, 색각장애 등의 장애를 유발하여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변성근시

변성근시는 굴절력이 6.0 이상이고 안구의 길이가 26mm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변성

근시는 눈속의 필름 역할을 하는 조직인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후포도종이나 맥락

망막변성 등 퇴행성 변화가 동반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시 중 변성근시의 비율은

약 30% 정도이고, 변성근시는 녹내장, 당뇨망막증과 더불어 주요3대 실명원인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근시증상>

근시는 멀리서 들어온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지못하므로, 멀리있는 물체가 보이

지 않아서 시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가벼운 근시같은 경우는 가까운 거리가 잘보이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교정하지 않으면 바로 앞의 물체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하게 됩니다.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굴절이상에 관한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바로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예방 및 치료>

근시는 청소년기에 근시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안이 발생할수 있는 40대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눈이상 여부를 반드시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근시를 더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원래의 도수보다 높은 렌즈를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6개월에 한번씩 안과를 방문해 근시의

진행정도를 검사하고 자신의 눈에 맞는 도수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