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다의 높임말은 무엇일까요? 수고하다의 높임말, 즉, 수고하세요 높임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고하다의 높임말 / 수고하세요 높임말>
'수고하다'는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쓰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윗사람에게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고 인사를 한다면 '남아서 더 힘들이고 애쓰세요'라는 의미가 되어 윗사람이 불쾌하게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수고하다(수고하세요)를 높이는 의미를 지닌 말은 무엇일까요? '수고하다(수고하세요)를 높이는 말로는 '노고하다'와 '애쓰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① 노고(勞苦)하다.
힘들여 수고하고 애쓰다. ('수고하다'보다 더 완곡한 표현)
② 애쓰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 ('수고하다'보다 더 완곡한 표현)
윗사람에게는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 보다는 좀 더 완곡한 표현인 '노고하다'와 '애쓰다'을 사용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또는 정말로 애쓰셨습니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를 대신해 윗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수고하세요'를 직접 높일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따라서 아랫사람인 자신이 먼저 퇴근하거나 윗사람과 헤어질 때는 아래와 같이 적절한 말을 만들어 써야 합니다.
(예시)
① 죄송하지만 먼저 가겠습니다.
② 그럼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③ 먼저 나가게 되어 죄송합니다.
④ 죄송하지만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⑤ 죄송하지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⑥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글을 마치면서>
'수고하다'는 말은 원칙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입니다. 따라서 윗사람이 수고했을 때는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애쓰셨습니다' 등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윗사람과 헤어질 때는 '죄송하지만 먼저 가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등과 같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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