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관여하다 간여하다 차이

꼴두바우 2021. 9. 8.

'관여하다'와 '간여하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관여하다 간여하다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여하다 간여하다 차이>

'관여하다'는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하다'를 의미하며 '간여하다'는 '어떤 일에 간섭하여 참여하다'는 의미이므로 두 단어의 의미는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관여하다'는 '참여한다'는 의미가 강하고 '간여하다'는 '참견한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이 서로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관여하다.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하다. 

 

(예) 그는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 

(예) 그는 그 일에 직접 관여했다. 

(예)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라. 

(예) 이 일은 여러 명이 관여하고 있다. 

(예) 이 일은 내가 관여할 수 없다. 

 

 

② 간여하다.

어떤 일에 간섭하여 참여하다. 

 

 

(예) 나의 사생활에 간여하지 마라. 

(예) 나의 삶에 간여하지 마라.

(예) 남의 가정사에 간여하지 마라. 

(예) 내 혼사에 간여하지 마라. 

(예) 내 일에 더 이상 간여하지 마라.

 

 

<보충설명>

'범죄에 관여했다'와 범죄에 간여했다' 중에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관여'는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한다는 의미이지만 '간여'는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견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범죄에 관여했다'가 맞습니다. 범죄에 가담했으므로, 참견한 것이 아니고 관계하고 참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남의 사생활에 관여했다'와 '남의 사생활에 간여했다' 중에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남의 사생활에 간여했다가 맞겠지요? 남의 사생활을 참견한 것이니까요.

 

이해가 되셨습니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반응형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잘못 자잘못 중 바른 표현은  (0) 2021.10.18
둘러싸여 둘러쌓여 중 바른 표현은  (0) 2021.10.06
그럴게 그럴께 맞춤법  (0) 2021.09.07
얼마 전부터 띄어쓰기  (0) 2021.09.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