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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기다 튀기다 튕기다 뜻

꼴두바우 2016. 11. 30.

-퉁기다 / 튀기다 / 튕기다 뜻-

비슷한 발음이지만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낱말 중 '퉁기다, 튀기다, 튕기다'가 있는데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중에서 사람들이 주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말이 '퉁기다'와 '튕기다'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퉁기다

정교하게 또는 잘 쌓아 놓은 물건이 틀어지거나 쏙 빠지게 건드리는 행위를 말하거나,

어떤 일의 기회를 틀어지게 하는 행위나, 뼈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시) 

그는 너무 퉁기기를 좋아하므로, 부탁해 보아야 소용없을 것이다.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 바퀴의 고일목이 퉁겨 나가면서 트럭이 주택가로 돌진했다.

 

 

2. 튀기다

짐승이나 도둑 등을 건드려서 갑자기 튀어 달아나게 하는 것이나, 주판알을 올리거나

내려 주판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튀어나가

게 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시)

① 주판알만 튀기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

철수가 갑자기 고물줄을 튀겨서 영희가 얼굴에 맞았다.

 

3. 튕기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나 충격 등으로 물체가 일정한 위치에서 순간적으로 힘있게

움직이거나,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여 물체를 이동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시)

① 지나가던 택시가 흙탕물을 튕겨 옷이 지저분해졌다.

대나무로 만든 화살을 탄력이 좋아 튕기는 힘이 강하다.

 

*사람이 내숭떨거나 꼴갑떠는 것은 '튕긴다'가 아니라 '퉁긴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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