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백의민족 유래 및 뜻

꼴두바우 2017. 5. 24.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민족이 바로 흰옷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백의

민족 유래와 뜻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백의민족 뜻>

1. 뜻(의미)

흰옷을 입은 민족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흰 색깔의 옷을 좋아하고 즐겨입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2. 백의민족 한자

한자는 백의민족(白衣民族)으로 적고, 개별한자의 뜻은 (白 : 흰 백) (衣 : 옷 의)

(民 : 백성 민) (族 : 겨레 족)입니다.

 

 

<백의민족 유래>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흰옷을 즐겨 입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 전부터 흰옷을 즐겨입었기에, 흰옷을 입는 민족, 즉 백의민족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왜 우리 민족은 흰옷을 입게 되었을까요?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태양을 숭배했기 때문에 흰색이 태양과

같이 신성하다고 여겨 흰옷을 입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백의민족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는 중국 역사책 '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부여는 흰색을 숭상하여 흰옷을 널리 입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삼국시대에도 일부 지배층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의 백성들이 흰옷을 즐겨입었다고 하며,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

시대에도 계속해서 흰옷을 즐겨입었다고 합니다.

 

 

또한 19세기에 우리나라를 다녀간 외국인 중 독일의 항해가 오페르트는 '금단

의 나라, 조선의 여행'이라는 책에 우리 민족이 흰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기록

했습니다. 또 1894년 이후 우리나라를 여러번 다녀간 영국의 여행가 이자벨라

비숍도 우리 민족이 흰옷을 입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흰옷을 입지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음양 오행설에 따라 흰옷만 입으며 나라의 운이 꺾인다고 생각하고

고려 말 충렬왕 때 흰옷을 금지시키고 파란색 옷을 입도록 했습니다.

 

 

조선시대도 흰옷이 상복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조에서부터 현종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걸쳐 파란색 옷을 권장했고, 숙종은 파란색 옷을 입도록

국명까지 내렸으나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 염료업자들의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은 옷을 입도록 장려하였으나, 우리 민족은 흰옷을 고집하며 끝까지 흰옷

착용을 지켜왔고, 흰옷을 입는 정신은 바로 항일정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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