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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다 붙이다 차이

꼴두바우 2017. 4. 17.

헷갈리는 말 중에 '부치다 붙이다'가 있는데요, '부치다'와 '붙이다'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편지를 부치다"가 맞을까요? "편지를 붙이다"가 맞을까요?

정답은 "편지를 부치다"입니다. '부치다'는 주로 편지나 물건을 보낼 때 사용하는

말이고, '붙이다'는 주로 풀로 종이를 붙이거나 불을 붙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럼 두 말의 차이를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치다>

① 편지나 물건 등을 일정한 수단을 통해서 목적지로 보내다.

② 어떤 일에 대해 더이상 거론하지 않거나, 일정한 상태로 있게 하거나, 논의할

대상으로 내놓다.

 

③ 힘이나 기운이 모자라거나, 능력 등이 어느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④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거나, 농사를 짓거나, 부침개 등을 번철에 익히다.

 

 

(예시)

① 오늘 편지를 부쳤다.

② 오늘 택배를 부치려고 한다.

③ 그 일은 비밀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④ 그 안건을 오늘 임시회의에 부쳐 논의해보자.

 

⑤ 내가 일등하는 것은 너무 힘에 부치는 일이다.

⑥ 날씨가 더워지자 그는 부채를 부쳤다.

⑦ 요즘은 소일거리로 텃밭을 부치고 있다.

⑧ 안주로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

 

 

<붙이다>

① 꽉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하거나, 서로 가까이 있게 하다.

② 불이 붙게 하거나, 싸움이 붙게 하다.

③ 제목이나 이름을 짓거나, 흥미를 갖게 하거나, 조건 등을 내걸다.

 

 

(예시)

① 풀로 종이를 붙였다.

② 두 사람이 다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로 붙여 주려고 한다.

③ 너무 추워서 난로에 불을 붙였다.

④ 우리가 살기 위해 적끼리 싸움을 붙이자.

 

 

⑤ 이 글에는 어떤 제목을 붙이는 것이 좋을까?

⑥ 사람들이 흥미를 갖도록 흥정을 붙이자.

⑦ 이 일에 조건을 붙이지 말라.

⑧ 도배지를 벽에 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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