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그리고는 그러고는 중 바른 표현은

꼴두바우 2023. 7. 24.

'그리고는'과 '그러고는'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그리고는 그러고는'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는 그러고는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러고는'이 바른 표현입니다.

 

- 그리고는 (X)

- 그러고는 (O) 

 

 

'접속 부사 ‘그리고’ 뒤에는 보조사 '는'이 붙지 않습니다. 즉, 부사에는 보조사가 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인 '그러고는'이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서술어에는 보조사를 붙일 수 있음)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X)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러고는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O)

 

(예)  그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O)

 

 

※ 그리고.

단어, 구, 절, 문장 등을 병렬적으로 연결할 때 쓰는 접속 부사.

 

(예) 그녀는 빨리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설거지를 하였다.

 

(예) 방안이 더운지 그는 땀을 흘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창문을 열었다. 

 

 

※ 그러고.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

 

(예) 그는 지각을 했다. 그러고는 뻔뻔스럽게 아무 말도 없이 자기 자리에 가서 앉았다.

 

(예) 너는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러고도 네가 잘했다고 하는 거냐?

 

 

<핵심정리>

① 접속 부사 '그리고'에는 '보조사를 붙이지 않으므로 '그리고는'으로 활용하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② 서술어인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인 '그러고'에는 보조사를 붙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고는'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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